“헬스장 매트에서 옮은 것 같아요”
진료실에서 종종 듣는 말입니다.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한 뒤로 손이나 발에 사마귀가 하나둘 생겼다는 겁니다. 매트나 사우나 바닥을 의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실제로 사마귀를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습기가 있고 여러 사람이 맨발이나 맨손으로 접촉하는 환경에서 옮기 쉬운 편입니다. 영등포·여의도 인근에서 운동을 병행하는 직장인분들이 특히 이런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같은 환경에서도 옮는 사람은 정해져 있습니다
헬스장이나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 모두가 사마귀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피부 장벽이 단단하고 면역이 안정적인 상태라면 병변이 자리 잡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피로가 누적되어 있거나, 작은 상처나 각질 틈으로 반복해서 노출되는 상황이라면 같은 공간에서도 사마귀가 자꾸 올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접촉 경로를 찾는 것보다, 지금 몸이 바이러스를 밀어내지 못하는 조건인지 살펴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병변만 없애도 반복되는 이유
냉동치료로 겉에 보이는 사마귀를 제거해도 손이나 발의 다른 부위에서 또 올라오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는 병변을 없앤 자리가 문제가 아니라, 바이러스가 자리 잡기 좋은 몸의 상태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입니다. 특히 운동 후 피로가 쌓이거나 수면이 부족한 시기가 겹치면 면역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재발하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영등포에서 이런 이유로 반복적인 냉동치료에도 개수가 줄지 않는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병변 제거와 함께 몸 상태를 같이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진료 안내
영등포미소로한의원은 서희연 대표원장(한방소아과 전문의)이 진료하며, 영등포·여의도·당산·신도림·목동 지역 환자분들이 주로 찾아오십니다. 5·2호선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 바로 앞(51m)에 있어 운동 다녀오는 길에 들르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화·목요일은 저녁 9시까지 진료하니 퇴근 후 방문도 가능합니다.